영덕은 경북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로, 봄이 되면 연인들의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맑은 바다와 시원한 해풍, 봄꽃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특히 드라이브 코스와 먹거리, 포토스팟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봄 데이트에 제격이죠. 이번 글에서는 ‘해안도로’, ‘벚꽃’, ‘대게거리’를 중심으로 영덕에서 꼭 가봐야 할 봄 데이트 명소 BEST 3를 소개합니다.
해안도로 따라 달리는 감성 드라이브
영덕을 대표하는 해안도로는 단연 영덕 블루로드입니다. 이 코스는 바다를 옆에 두고 산책하거나 차량으로 드라이브하기에 최적화된 길로, 영덕 해안선을 따라 푸른 동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봄철에는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커플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블루로드 B코스는 해맞이공원을 지나며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고, 풍력발전기 풍경과 어우러진 바닷가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쉼터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를 세우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충분하죠. 도보로도 탐방 가능한 이 길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스팟이 가득합니다.
드라이브 중에는 해안가에 있는 감성 카페나 작은 마을에 들러 바다 뷰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한 이 해안도로 데이트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벚꽃길 따라 걷는 낭만적인 산책
영덕에도 벚꽃 명소가 여럿 있으며, 봄철이면 연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영덕문화체육센터 인근과 영덕읍 일대 도로변, 그리고 강구면 벚꽃길입니다. 특히 강구면은 작은 시골 마을의 정겨움과 벚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져, 조용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벚꽃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루며, 지역마다 소소한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벚꽃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산책로를 걸으며 봄바람을 맞는 순간은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자동차로 벚꽃길 드라이브를 해도 좋지만, 걷는 코스를 선택하면 훨씬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죠.
또한 벚꽃길 인근에는 작은 카페나 시골식당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디저트로 데이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번화한 관광지가 아닌 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들에게 더욱 추천되는 봄 데이트 장소입니다.
대게거리에서 맛보는 영덕 특산물 데이트
영덕의 상징 중 하나는 단연 대게입니다. 영덕 대게는 단단한 껍질과 풍부한 살로 유명하며, 봄철은 그 풍미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강구항 인근에는 ‘영덕 대게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대게 전문점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인끼리 따뜻한 대게찜을 나누어 먹는 시간은 로맨틱하면서도 특별한 추억이 되죠.
대게 외에도 물회, 게딱지 볶음밥, 대게라면 등 다양한 요리가 있어 커플이 함께 선택하고 맛보는 재미도 큽니다. 식당 대부분이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어 식사 중에도 동해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높을 수 있으나, 봄 데이트라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대게거리 근처에는 산책로와 기념품 상점도 있어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이처럼 영덕에서의 대게 데이트는 미식과 분위기, 추억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영덕은 봄날 커플들에게 안성맞춤인 감성 여행지입니다. 해안도로에서의 드라이브, 벚꽃길 산책, 그리고 대게거리에서의 미식 데이트까지 하루 동안 자연과 먹거리, 감성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낭만적인 영덕으로 떠나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여행의 순간이 사랑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